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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uthering Heights

[브로드처치] 밀러하디 썰 03 본문

덕질/자투리

[브로드처치] 밀러하디 썰 03

N멀 2020. 9. 18.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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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하경위 몰래 자기 사무실에서 조는데 밀러가 보고 살금살금 다가와 왁! 하고 깨우는데도 꿈쩍 안해서 뭐야;;; 어디 아픈가? 해서 경위님! 하고 흔들어 깨우는데 얼마 안가 눈에 뛸 정도로 몸을 파드득 떨며 일어나는 하경위 혹시 밀러는 하경위에게 조심스레 가위 눌린 거냐고 물어보는데 하경위 대답도 안하고 나가 밀라ㅡㅡ 하겠지ㅋㅋㅋㅋ이미 밀러 오기 전에 깨어 있던 하경위인데 가위 눌려서 꼼짝 못했던 것ㅋㅋㅋㅋㅋㅋㅋㅋ

 

57. 매일 눈 뜨면 이렇게 자기를 보는 하경위 때문에 심장 두근거리며 일어나는 밀러ㅋㅋㅋㅋㅋㅋ언제는 너무 놀라서 악! 소리 낸 적 있었겠지ㅋㅋㅋㅋ

 

58. 어찌저찌 하경위랑 사귀게 된 밀러인데 처음 데이트 나가는데 자기 발견 하고는 저 모습으로 웃고 있는 하경위 모습에 정말 하경위를 사랑하는 걸까? 긴가민가했던 자기 감정을 인정하게 되는 밀러ㅜㅜ

 

59. 멋징+브처 크로스오버로 밀러하디 & 사탄크롤 보고 싶다

크롤리가 아마겟돈 막은 벌로 최악의 인간으로 환생하는데 그게 바로 알렉 하디 였음 

무저갱에 박히는 자신을 보며 따라 내려왔으면서 그러면서 다시 새로운 세계를 만들자는 약속은 잊어버리고 그깟 권품천사랑 노느라 아마겟돈까지 잊어버린 크롤리 때문에 질투와 괘씸함에 미치는 사탄은 그렇게 인간이 좋으면 죽을때까지 인간에게 버림받고 상처 받으라고 크롤리 억지로 인간으로 만들어버리겠지 그렇게 태어난게 알렉 하디 였음 

직장도 범인 잡는 일이고 같은 경찰인 아내는 범인 잡다 바람피다 증거품 잃어버렸으면서 버리기까지 하고 아내 잘못을 다 덤탱이 씐 하경위는 언론과 피해자의 비난을 고스란히 받으며 아파하는 걸 보고 사탄은 좋아 죽겠지 엉망으로 일그러지는 하경위 인생이 너무 좋았겠지 그리고 당장 엉엉 울면서 자기에게 달려올거라고 믿으며 갈갈 갈리는 하경위를 볼 거야 근데 사탄이 하나 간과한 것이 있는데 바로 자기들이 인간을 만들때 신과 제일 비슷하게 만들려고 쌔 빠졌다는 거였음

언제부터 하경위 곁에 떠났던 딸도 돌아오고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래던 같은 직장 동료인 엘리 밀러 라는 여자랑 입맞추고 미래를 속삭이며 결혼하기까지 해버리겠지 두번째 배신에 사탄은 눈에 불이 튀어 나올 것 같았음 진짜 온 지구의 대지를 갈라버릴 정도로 화가 났지 그래서 당장 저 행복에 겨워하는 하경위를 다시 크롤리의 모습으로 돌려놓고 자기 곁으로 소환 할려고 했음 그런데 안돼. 모습까지는 어떻게 돌려 놨는데 안돼. 왜냐면 원래 악마의 모습으로 돌아간 크롤리는 반백년을 인간으로 살아서 크롤리이자 알렉 하디였고 엘리 밀러와 함께 신 앞에 쓴 결혼 서약 때문이겠지 솔까 결혼 서약도 엘리 밀러가 하경위를 싫어하면 무효처리 되고 다시 돌아올텐데 다시 크롤리가 된 하경위를 보고 밀러는 공포와 끔찍한 비명을 지르며 울지 않고 잠깐 눈을 깜박였다 갑자기 모든 기억이 돌아와서 어쩔 줄 몰라하는 크롤리를 보고 박장대소 하며 웃었지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당신ㅋㅋㅋ퇴사하곸ㅋㅋㅋ락스탘ㅋㅋㅋ할거야?ㅋㅋㅋㅋ가죽바짘ㅋㅋㅋ뭐얔ㅋㅋㅋㅋ머리는ㅋㅋㅋ똨ㅋㅋㅋ왜그랰ㅋㅋㅋㅋㅋ 크롤리 자기 옷차림 보고 처음으로 비웃는 인간을 보며 6000년 본새나던 자기 차림이 점 창피하겠지ㅋㅋㅋㅋㅋ일단 자기도 아직은 알렉하디 였기에 본모습이 조금 낯설고 민망할거야 그래서 나 원래 앙마야 이야기 하기 보단 얼굴 벌게져서 그만 웃어 밀ㄹ라...하고 민망해하겠지

근데 결혼 서약 때문인지 밀러 눈에 뱀눈깔이 그대로 보여서 밀러 실시간 굳는 걸 보겠지 하경위는 드디어 올게 왔구나 하고 구구절절 미친 소리같은 사실을 말할거야 그말 다 듣고 밀러는 조용히 한 마디 하겠지 할로윈은 저번 달인 건 기억하지 알렉? 그리고 50년 동안 크롤리를 찾던 아지라파엘이 크롤리!! 하고 외치며 등장하겠지 그런데 처음 보는 인간 보고 띠용?? 그리고 그 인간이 크롤리랑 결혼 한 사이여서 (거기다 두 사람 사이에 찐한 사랑이 느껴져서) 띠요오옹 하는 아지라파엘ㅋㅋㅋㅋㅋㅋ 여태 크롤리 이야기에 천국이랑 지옥이 이랬다 저랬다 근데 잘 지낸 것 같아서 다행이다 하고 아지라파엘이 히히 웃는데 밀러만 내 눈앞에 터지는 할로윈 파티 같은 두 사람 모습에 말잇못 상태고 크롤리는 자기는 이런 벌을 받았는데 아지라파엘을 괜찮냐며 염병천병 떨겠지 아지라파엘은 자기는 이제 위에서 없는 자식 취급이라 괜찮다고 말하며 왜 크롤리가 다시 악마가 되었나 의문을 가지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밀러는 어떨떨 하면서 나,나는 차 가지고 올게요 하고 나가는데 그 모습을 빤히 보는 크롤리

차를 끓인다는 말은 변명이였어 처음에는 웃겼던 자기 남편 모습이 후광까지 터트리며 등장한 천사 친구 보니 정말 다른 사람? 다른 생물? 같아서 인지부조화 오는 밀러였겠지 저 사람이 진짜 악마라면 그럼 내 남편은 어디로 간거야 죽어버린 거야? 하고 끓는 물 앞에서 가만히 생각에 잠긴 밀러 뒤에서 나 안 죽었어 엘리 하고 들리는 목소리에 고개를 돌리겠지 탁하는 손가락 튕기는 소리와 함께 고급스런 티타임 쟁반이 식탁 위에 올려와 분명 생김새나 똥씹얼 표정이 딱 자기가 아는 남편 알렉하디 인제큰 양쪽 눈에 크게 박힌 노란 뱀눈은 마주보기 힘들겠지 아무 말 못하는 밀러에게 크롤리는 아무렇지 않게 말할거야 그냥 부정맥 하나 더 생긴 거나 마찬가지 뿐 난 당신이 아는 알렉하디 그대로 라고 말이야

"부정맥이 아니고 팔 하나 더 생긴거나 마찬가지겠지"

"당신이 그렇다면 그런거겠지"

"그럼...나 아직도 사랑하는 거야 알렉...?" 용기내서 마주한 밀러의 시선에 크롤리는 눈에 띄게 움찔하겠지 그리고 말은 못하고 쌔끈하게 빠진 목덜미만 긁적 거리겠지 러가 가끔 장난으로 사랑해 자기야 하고 짖궂게 굴면 좋은데 표현 할 줄 몰라 했을때 하는 알렉 하디 행동이였음 그런데 평소처럼 '나도...내 사랑' 하고 대답을 안 해 밀러는 눈물 나올 것 같은 걸 참겠지 그 모습에 크롤리는 다급하게 말해 지금 자기가 악마 상태라 내 입으로 사랑한다 말하면 엘리 당신 딱 지옥열차 예약 되는 거라고 '그래서 그래서...' 하며 말을 더듬으며 손으로 얼굴을 붉히겠지 딱 봐도 얼른 사랑한다고 말하라며 밀러가 닥달하면 부끄러울때 마다 하던 행동 이였음 밀러는 그 모습에 풋 하고 웃어버림

그리고 그 모습을 문가에서 아주 행복하게 보는 아지라파엘 일거야 언제나 뺀질거리며 장난치지만 항상 어딘가 죽을 듯이 외로워 보이는 크롤리였는데 드디어 누군가 만나 행복해진다니 이것 만큼 좋은 일이 어디있겠어? 

여튼 아지라파엘은 크롤리가 잘 지내서 다행이라고 그리고 왜 돌아왔는지 알아보겠다며 사라져 밀러는 출근은 어떻게 되는 거냐고 물어보겠지 크롤리는 자기가 본모습으로 돌아가면 모든 인과 관계가 끊겨야 하는데 결혼이라는 변수 때문에 약간만 틀어졌을 거라고 아마 당신이 지금 경위 일거야 해서 밀러 엄청 찜찜하겠지 그리고 자기가 하면 부정 탈 수 있으니 밀러에게 한번 데이지 전화 좀 해달라고 부탁할거야 분명 자기가 이렇게 되서 데이지가 살아있는지 아닌지 아님 아예 타인이 되버린 건지 알아야겠다면서 말이야 전화하니 다행히 잘 받아 밀러에게 인사하고 하경위에게 무슨 일 생겼냐고 걱정까지 해 크롤리는 안도의 한숨을 내뱉음 그거 보고 밀러는 조용히 있다 당신 아직도 경위 인 거 아니야? 하고 물어봤느면ㅋㅋㅋㅋㅋㅋ크롤리도 설마 하는데 다음 날 알렉 당신 왜 출근 안했냐고 서장님이 물어보는데... 해서 눈앞이 깜깜해지는 크롤리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 밀러에게만 크롤리 본 모습 그대로 보일 뿐 다른 사람들에게는 낡고 지친 하경위 그대로 이겠지 괜히 썬글라스 쓰고 온 크롤리만 머쓱해지고 한동안 맨인블랙으로 불리는 하경위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왜 크롤리로 돌아갔는지 돌아갔음 다시 하경위로 돌아갈 방법을 찾는 밀러하디랑 돌아가긴 뭘 돌아가냐면서 되려 크롤리를 돌려 받을려고 빽을 쓰는 사탄이였으면ㅋㅋㅋㅋㅋㅋㅋ겁나 크롤리(ver.하경위)밀러라니 사약 처먹은 듯

 

+ 어영부영 지내다 보니 이제 크롤리=알렉 하디 라는 걸 인지하게 된 밀러인데 크롤리 인생 처음 발정기가 왔으면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사탄이 자기 써먹을려고 만들어놓은 증상인데 밀러가 홀라당 먹어버리겠지 밀러는 하경위 일때도 마른 장작이라 힘들었는데 금~일요일 내내 침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눈만 뜨면 그냥 엘리 엘리 부르면서 자기 위에 헐떡이는 남편때문에 정신 못차리는 밀러 그 와중에 크롤리는 뱀 생식기는 안돼 난 알렉 하디 상태다 하고 세뇌하면서 발정기 보낸 크롤리는 멀쩡하게 하나인 상태로 잘 보내겠지 흐흐 그렇게 기절한 밀러는 월요일 아침 눈 뜨면서 나 주말 내내 침대에만 있었던 거야...? 아무 것도 안하고....? 하고 얼탱 나가고ㅋㅋㅋㅋㅋㅋ 나중엔 찐으로 뱀 생식기로 발정기 보내는 밀렄ㅋㅋㅋㅋㅋㅋ처음 보고는 기겁하는데 뜨밤을 보내지 않는 건 아님 ㅋㅋㅋㅋㅋㅋㅋ왜냐면 알렉 하디 였을때도 속궁합 장난 아니였는데 유혹의 악마 되니 ㅗㅜㅑ....천국 몇번 갔다 올 뻔 할 정도로 장난 아니라서 밀러 거부 하진 않음ㅋㅋㅋㅋㅋㅋ

 

60. 밀러하디테스 보고 싶다

자기는 바람 피고 섹파 만드는 테스인데 은연중에 하경위는 죽을때까지 자기만 바라볼꺼라 믿었던 테스. 그런데 왠걸 저번에 본 부하랑 결혼한다고 청첩장 와서 가슴이 심숭생숭 해지 테스 결혼식장에 가보는데 마치 옛날에 자기랑 결혼하던 하경위 모습 그대로 웃으며 사람들과 지내는 하경위 보고 가슴이 철렁하게 되는데 그리고 왜 이 모습을 잊고 있었지 후회테크 타는 테스ㅋㅋㅋㅋㅋㅋㅋㅋ 

특히 테스가 못참겠는건 사람들 사이에 밀러 손 잡고 환하게 웃는 하경위 모습이겠지 왜냐면 그 미소를 한 번 가져본 적 있기 때문에 더 배알꼴리고 갖고 싶어 미치는 테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밀러하디 결혼 후 하경위에게 플러팅 하는 테스인데 하경위는 하경위대로 함께 미래를 약속했던 전부인이고 데이지 엄마라 내치기 힘들어러 낑낑대는데 밀러는 부들부들 끓어오르는 중이겠지 아니, 싫다고 내팽겨친 건 언제고 왜 갑자기 저러는거야? 하고 심기 불편해하면서 가드치는 밀러ㅋㅋㅋ

 

61. 밀러가 입는 큰 가디건 입고(딱 맞음) 밀러가 신고 다니느 휠라 스레빠 신고 (좀 작음)분리수거 하러 털레털레 가는 하경위

 

62. 가족 일로 슬퍼하는 밀러에게 하경위는 눈치보며 또 안아줄까...? 물어봐라 분명 ‘경위님 진짜...그런 말 좀 하지 마요!!’ 썽내고는 다시 자기가 알던 밀러로 돌아갈 줄 알았는데 눈물 범벅인 얼굴로 흐엉 하고 울음소리 터트리먀 팔 벌린 하경위 품에 답싹 안겨 엉엉 우는 밀러 행동에 하경위 뻣뻣하게 굳겠지 이제 자기 품에 안기는 사람이라고는 다 큰 딸 밖에 없는데 (그 다 큰 딸도 이제 다 컸다고 안아줄때마다 머뭇 거리는데) 오랜만에 느껴지는 타인의 낯선 온기와 뜨거운 숨결에 지가 어쩔 줄 몰라 했겠지 밀러도 오랜만에 느끼는 온기와 남자 품에 마음껏 울자 좀 위로도 되고 개운해서 실컷 울고는 경위님이 이렇게 쓸모 있는(?) 날이 오네요 가끔 품 좀 빌릴게요 하고 산뜻하게 말하고 자기 할일 하러 떠나겠지 오직 하경위만 어쩔 줄 몰라서 그 자리에 얼굴 붉힌 채로 엉망인 마음 정리하느라 정신 없을 듯

 

63. 밀러랑 집 합치면 하경위 취미 백퍼 자는 밀러 머리카락 빗어보기다 백퍼 맨날 곱슬이라 잘 엉키는 밀러 머리카락 자는 사이에 살살 손가락으로 풀어서 부드러워 지면 뿌듯해하다 잠든다

 

64. 하경위 페메 해도 부정맥인 건 그대로 라던데 히히 무리하다 쓰러져서 밀러 기절초풍하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데이지도 독립한다고 떠나서 또 엉망인 생활습관+습관적 야근으로 심장이 또 파업 했던 거겠지 밀러 오랜만에 입원한 하경위 모습 보니 정말살아있는 송장 같아서 하경위 쓰러질때 자기도 쓰러질 것처럼 두근거리는 심장 느낌이 아직도 느껴지는 것 같겠지 천천히 잠들어 있던 하경위가 슬그머니 눈뜨고 밀러를 빤히 보자

‘아 저 사람 나 없음 큰일 나겠다’ 하고 벼락맞은 것처럼 깨달아서는 뭐가 뭔지도 모르고 몽롱하게 누워있는 하경위에게 “알렉 퇴원하면 나랑 결혼해요” 하고 말하겠지 둘이 쌍방 짝사랑인데 하경위는 자각한 상태고 밀러는 무자각 상태겠지

 

65. 그러니깐 하도 자기 토스트 뺏어먹는 밀러에게 함 당해봐라 하고 커피 뺏어 먹다 너무 달고 카페인도 많아서 심장 부여잡고 앞으로 고꾸라지는 하경위ㅋㅋㅋㅋㅋㅋ 경위님!! 하고 바로 911 부르고 입원 수속까지 다 마친 밀러ㅋㅋㅋㅋㅋ다음날 눈 뜬 하경위를 말 없이 한심하고 짠하게 보는 밀러가 곁에 있어서 하경위 쪽팔려 죽고 싶어했으면ㅋㅋㅋㅋㅋㅋㅋㅋ

 

66. 그러니깐 하경위 하순경때 사진 보고 밀러 충격 받아라 저 양반이 저렇게 군기 들어가고 생기 넘치고 파릇파릇 할 때가 있었구나 싶어서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하경위도 밀순경때 사진 보고는 죄다 사진 속 밀러가 웃고 있어서 예나 지금이나 말 많이 할 것 같이 생겼다고 생각함ㅋㅋㅋㅋㅋ

 

67. 이거 같은 동기 밀러하디 떠오른다ㅋㅋㅋㅋ하순경 밀순경 같이 일하다 하순경 범인에게 다쳐서 저렇게 입원하는데 나중에 알고 온 밀순경이 놀래서 일어나라고 알렉 하디! 하고 멱살쥐듯 턱 잡는데 그 소리에 따라 하순경이 우웅 엘리... 하고 저렇게 굴었음 좋겠다ㅋㅋㅋㅋㅋㅋㅋ 

그때 병실에 같은 부서 동기랑 상사들도 있었는데 맨날 치고 박는 밀러하디 여서 (나쁜 의미로) 사이 좋네 ㅎㅎ 하고 하루에 한번 생각하던 부서 동료들 좌중경악에 빠지고 하순경 오늘 인생 하직한다 ㄷㄷㄷㄷ 긴장 빨고 있었는데 화를 내던가 울던가 하여튼 리액션 큰 밀순경이 하순경 죽여버릴 거라고 고래고래 소리 칠 줄 알았는데 얼굴 후다닥 떨어져선 빨게진 상태로 입 가리고 당황 쑥쓰러워 하는 거 보고 다들 턱 빠져라ㅋㅋㅋㅋㅋㅋㅋㅋ알고보니 사내연예 중이였던 밀순경하순경... 

 

68. 이거 마치 둘이 사귀지 하니깐 뭔소리야 우리 불알친구임^^ 하고 너네가 친구면 난 친구없어 시전하는 친구충 밀러하디 같다ㅋㅋㅋㅋㅋㅋㅋ무자각 썸만 오조오억번 타는 두사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9. 밀러는 하경위 뒷통수 보면 한번 제대로 헝크려버리고 싶다는 생각 많이 하고 하경위는 밀러가 웃을때 뽈록 올라오는 광대 보면 한번 쯤 찌르고 싶다 생각 많이 할 듯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둘이 결혼 하면 밀러 하루 일과가 옆에 누운 하경위 끌어다 머리카락 쓰담쓰담 하는 것이고 하경위는 토끼처럼 활짝 웃는 밀러 보면 자동으로 광대에 입 맞추는게 버릇이였으면

 

70. 아무리 생각해도 하경위가 혐성 부리면 밀러도 짜증 다 내면서 들어주는 거 보면 하경위의 사슴같은 눈에 약한 게 뻔함

안봐도 결혼하면 싸울때마다 저렇게 보는 하경위 때문에 사르르 풀리는 자기 맘 때문에 빡치고 짜증나는 밀러는 “또또 말로 안돼니깐 그런 눈으로 사람 보지! 눈만 이쁘면 단 줄 알아 진짜 알렉하디!” 하고 버럭 화내서 같이 화내던 하경위만 ????하고 얼 빠졌으면ㅋㅋㅋㅋ근데 그 얼빠진 표정도 봐봐 또 사람을 그런 눈으로 보지! 하고 화내서 하경위 겁나 부끄럽고 민망해 했으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나중에 쩍팔려서 이불 발차기 하는 밀러ㅋㅋㅋㅋㅋ하경위 나중에 지 필요할때 있음 더 밀러는 지긋히 보면서 부탁할게 뻔함ㅋㅋㅋㅋㅋ

 

71. 밀러 묶은 머리만 보면 처돌이 되는 사람

백퍼 당고머리 한 밀러 뒷모습만 보면 하경위 밀러 목덜미에 키스 백만번 했다 진짜! (쩌렁쩌렁)

 

72. 이 짤 어느 순간 하경위에게 콩깍지 씌인 밀러 눈 앞에 하경위 였으면 좋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사 잘 안풀려서 서장에게까지 혐성 부리는 하경위인데 밀러 눈엔 왕왕거리는 포메로 보여서 밀러 자신마저 환장하는 기분이겠지ㅋㅋㅋㅋ 

 

73. 밀러 하경위 수염 있는 모습만 봐서 수염 깎으면 뭐 달라질까? 궁금해 하다 진짜 예의 차려야 하는 곳에 가야해서 서장 눈 앞에 꽃단장 한다고 수염 깎은 하경위 모습 보고 싶다 근데 깎자마자 샌드브룩 하경위 사감룩 되버려서 더 꼬장꼬장해 보인다 하고 생각하는 밀러 수염이 사람 후줄근해 보여도 뭔가 동정심이라도 유발 시켰지 수염 없고 입 열면 사람 복장 터트리니깐 얄미울 수 밖에 없는 하경위였으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오랜만에 하경위를 한대 치고 싶어 불쑥 불쑥 하는 밀러였으면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시즌1 초반에 밀러에게는 하경위 같은 인간이 처음 겪는 인간 유형이라 스트레스 이빠이 받아서 밀러 꿈만 꾸면 하경위 겁나 두들겨 팼었으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 날은 컨디션 좋은 날이였던 밀러ㅋㅋㅋㅋㅋㅋㅋㅋㅋ

 

74. 하경위...그렇게 생겨선 체력 단련이나 범인 제압하는 무술 연습하겠지...밀러 하경위 겁나 마른 비실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쩌다 안겨보니 꽤나 튼실(특히 가슴)해서 깜짝 놀랐으면...ㅋㅋㅋㅋㅋ 나중에 사귀고 함뜨각이라 둘이 씻고 나오는데 하경위 가운 사이로 언뜻언뜻 보이는 몸이 마른 근육이라 하경위 쓰러지면 어떡하나 심폐소생술 생각하던 밀러는 머리 속이 싹 날라 갔으면ㅋㅋㅋㅋㅋ

 

75. 헉 마치 밀러하디 살림 합치면서 발견한 비디오에서 스무살때 금발로 탈색한 밀러 영상 보고 이게 누구냐고 까무러치는 하경위 보고 싶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옆에서 밀러는 이야 추억이네 피부 봐라 완전 뽀송해 하고 감탄하고ㅋㅋㅋㅋ

 

76. 후우...하경위 오메가인데 알파인 테스에게 버림 받아서 히트사이클 오면 항상 오메가둥지 만들었음 좋겠다...근데 테스 물건 하나도 없어서 테스가 쓰레기처럼 버린 다 낡은옷가지 몇장 말고는 없어서 어떻게든 고개 묻고 끙끙대며 히트사이클 보냈으면... 그리고 시즌2까지 지나자 알파인 밀러랑 계속 붙어있으니 몸이 저절로 자기 알파로 착각하는 하경위 보고 싶다 밀러가 개노답 하우스에서 샌드브룩 사건 보겠다고 뒹굴고 두르던 담요 같은거 두고 가면 옛날에 고이 모셔두었던 테스 옷가지 위로 밀러가 쓴 담요 온몸에 둘둘감고 잠드는 하경위...

나중에 시즌3까지 오면 가끔 자기 집으로 놀러온 밀러가 사용했던 컵이나 방석으로 둥지 만드는 하경위 너무 보고 싶다...정말 이러기 싫은데 없으면 악몽꾸고 몸도 무겁고 아랫배가 아파서 힘들어하는 하경위... 제일 좋아하는 건 밀러 자동차에 앉아 이동 할때겠지 그럴때면 자기도 모르고 코까지 골며 골아떨어지는 하경위 보며 밀러는 그러게 좀 퇴근도 하고 잠 좀 자지 하고 투덜투덜 대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나중에 자기가 하경위 집에 두고 온 물건이랑 썼던 물건들로 이루워진 오메가 둥지 보고는 놀라는 밀러 보고 싶네...알파한테 오메가 둥지는 거의 프로포즈랑 다름 없어서 저 양반이 나를 언제 그렇게 봤던 거야? 하고 머릿속이 팽팽해지는 밀러ㅋㅋㅋㅋㅋㅋ

하경위 별 생각없이 먼저 자기 집에 들어온 밀러 부르면서 밀라? 어디있어? 침실에 들어갔다 오메가 둥지 앞에서 얼굴 벌게진 밀러 발견하고 으악! 하며 기겁해라ㅋㅋㅋㅋㅋ막 허둥지둥 둥지 치우면서 그런거 아니라고 얼굴 터질 것처럼 벌게지는 하경위ㅋㅋㅋㅋㅋ하지만 퐁퐁 흘러나오는 하경위 오메가 페로몬에 밀러는 아 저 사람 진심이구나...하고 느끼며 밀러 또한 어쩔 줄 몰라하겠지ㅋㅋㅋㅋㅋ여튼 어영부영 썸타게 되는 밀러하디인데 하경위 히트사이클 가까워 질때면 밀러 자기 오렌지 노스페이스 빌려줄 것 같다ㅋㅋㅋㅋㅋㅋ 하경위 냉큼 받아서 자꾸 만질러는 손 움찔거리며 꾸역꾸역 집까지 가자마자 오메가 둥지 중 제일 편한 곳에 오렌지 바막 두고 하아...다운 숨 내쉬며 정신없이 잠들어버렸으면 좋겠다ㅋㅋㅋㅋㅋㅋ

 

77. 밀러랑 결혼하고 첫 휴가 받은 하경위인데 같이 데이트 가자고 해놓고 잠만 퍼질라게 자서 밀러 빡쳐있는 상태 나중에 놀러갔다 온 데이지랑 같이 하경위 얼굴 풀메이크업 해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둘이 웃기고 잘어울려서 킥킥 대는데 풀메 하는데로 가만히 있는 하경위 보고 진짜 피곤한가보네 하고 괜히 짠해서 다 잘때까지 기다려 줄껄 하고 후회하는데 마스카라 하다 하경위 파드득 깨서 내가 너무 많이 자지 않았냐고 빨리 나가자고 밀러랑 데이지가 뭐라 말하기 전에 후다닥 외출복으로 갈아입고 밀러 끌고가는 하경위ㅋㅋㅋㅋㅋㅋ그날 하루종일 브처 슈퍼스타되서 동네 신문에도 찍히는 하경위ㅋㅋㅋㅋㅋㅋㅋㅋㅋ밀러는 눈에 붙은 인조 속눈썹이 안 느껴지나 신기해하면서 예쁜 얼굴로 사람들이 자기 쳐다본다고 쉣페이스된 하경위 보고 웃음 참느라 혼나는 밀러ㅋㅋㅋㅋㅋ

나중에 하루종일 풀메로 돌아다닌 거 알고는 하경위 비명 지르며 집에서 혐성 발싸해라 그리고 그제야 밀러는 깔깔 웃으며 사진 많이 찍어두길 잘했다고 웃고ㅋㅋㅋㅋㅋㅋ

 

78. 이거 신혼 밀러하디인데 하경위 함뜨각 재는 것 같아ㅋㅋㅋㅋㅋㅋㅋ밀러 밥먹으면서 병머금 할 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9. 미치겠다 하순경x밀경사로 보고 싶잖아~~~! 하순경 삐걱삐걱대면서 불도저로 밀러에게 플러팅 하는데 밀러는 젖내나는 애기 만날 생각 없어서 거절하다 너무 힘든데 그만큼 밀러를 좋아하는 마음을 멈출 수 없어 엉엉 우는 하순경에게 저렇게 말해주는 드라마 오조오억게 지나간다~~!

 

80. 이 얼굴로 꽃다발 들이대면서 경사님,,,오늘 시간,,,되세요,,,,?(삐걱) 할 생각하니깐 진짜 좋다....퇴근시간까지 좌불안석으로 발발대는 하순경...누구보다 빠르게 밀경사 저녁약속 따고 싶은 하순경.....나 감긴다...하순경x밀경사 감긴다....~~~~!

 

81.  가끔 밀러하디 극중처럼 전우애 동료애로 같이 다니는 사이로 서로 힘든 일 있음 도와 주고 가족끼리 같이 모임도 했음 좋겠다 데이지랑 클로이 둘 다 친한데 클로이 집안끼리 친한 사람도 밀러니깐 자연스레 같이 애들이 친하니깐 같이 놀러 다니면 좋겠네 애들은 신나서 바닷가에 놀고 뛰어 다니는데 밀러랑 하경위는 힐링하듯 천천히 산책하면 좋겠다

 

82. 하경위...밀러랑 결혼하면 진짜 건강 오지게 챙기겠지 지도 첫 결혼은 대차게 실패하고 버림 받았는데 밀러 혼자 두고 가버리는 상처는 죽어도 주기 싫어서 둘이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려고 노력하겠지 그리고 소원대로 밀러가 먼저 가고 밀러 장례 끝내자마자 하경위도 영원히 눈 감았을 듯

 

83. 아 밀러랑 사귀게된 하경위 엄청 좋은 냄새 나겠지? 혼자 살때는 걍 기본적인 청결은 유지하는ㄷ 꾸미는 짓은 안 할 것 같다 그러다 밀러랑 사귀게 되면서 나름 꾸미고 향수 뿌리는 하경위 보고 싶다 오랜만에 셔츠 다려입고 한줄 넥타이 하고 수염 깎고 향수 뿌리고ㅜㅜ 다른 건 다 좋아하는데 수염 깎을때 밀러 표정 떨떠름 한 거 보고 난생처음 수염 관리하는 하경위...밀러가 뭘 더 좋아하나 남자향수 종류별로 사서 하나씩 사용해보고 밀러가 오늘은 왤케 좋은 냄새 냐냐고 앵기는 날 잘 체크해서 그날 좋았던 향수만 쓰는 하경위...

 

84. 이 짤 보니깐 어느 새 엘리 밀러용 쿠션 인형 되버린 하경위 보고 싶다 어느 새 나란히 퇴근하면 집 앞에서 밀러가 꾸불꾸불 하경위 껴안고 가슴이나 엉덩이 조물조물 하며 멍 때렸으면ㅋㅋㅋㅋㅋ하경위 처음엔 이게모여??? 함뜨각??? 하고 핵 당황했는데 그냥 밀러의 힐링타임 인 것 알고는 아쉬워 했겠지ㅋㅋㅋㅋㅋㅋㅋ맨날 집 앞 헤어지기 전에 밀러가 백허그나 걍 허그 할때마다 엉덩이 가슴 조물딱 해서 하경위 발기 할 뻔 한게 한게 한두번 아니였으면ㅋㅋㅋㅋㅋㅋㅋ

 

85. 밀러하디 결혼 후 하경위 이번만큼은 가족에게 잘 하자 하고 자기 나름 새운 기준이 출퇴근 할때 애들이랑 부인에게 볼뽀뽀 하기, 매일 사랑한다 말 세번 하기 막 무슨 엄마아빠 선물 쿠폰 같은 기준들이면 좋겠다 그리고 밀러는 막상 듣고 그 쉿페이스가 삐걱대면서 사랑한다고 어거지로 (아님 긴장해서 그럼) 말하는 거 듣고는 처음엔 닭살 돋으니깐 하지 말라고 하는데 이제는 능숙하게 응 나도 사랑해 자기야 하고 토끼 미소 지을 듯ㅋㅋㅋㅋㅋ그리고 하경위 볼뽀뽀 당하는 애들 중 아직도 서먹한 건 톰이여라ㅋㅋㅋㅋㅋ데이지는 원래 내 딸이니깐 괜찮고 프레드는 어리니깐 괜찮은데 애매하게 면식 있고 애매하게 큰 톰에게는 엄청 고민하는 하경위 였으면ㅋㅋㅋㅋㅋ그렇다고 톰만 안하면 이상하니 둘 다 뻘쭘하게 뽀뽀 해주고 뽀뽀 받아라ㅋㅋㅋㅋㅋㅋ톰은 속으로 우리 아빠도 나 학교 들어간 이후로 볼뽀뽀는 안해줬는데 하고 생각함ㅋㅋㅋ

 

86. 극 중에서 테스에게 제발 내 사랑 하고 외쳤다는 거 아니깐 괜히 밀러하디 결혼 하면 하경위 밀러에게 정말 이빨빠질 것 같은 호칭 오조오억개로 불렀을 것 같단말이야ㅠㅠ 밀러는 하루에 수십번 꿀이 되다가 슈가가 됐다 슈크림 됐다가 스윗핱 됐다가 슈팅스타 됐다가 컵케잌 되었다 펌킨 되었다가 공주 되었다가 여왕 되었다가 아기 되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밀러는 걍 담백하게 알렉 아님 여보 일 듯ㅋㅋㅋㅋㅋㅋㅋ평소에는 여보 빡칠때는 야 알렉 하디! 진짜 핵 빡칠때 웨섹스 경찰청 하디 경위님. (이때는 하경위가 밀러 눈치 보면서 하루종일 밀러 해주는대로 다 해줘야 간신히 달링으로 돌아감 아니면 하루 종일 하디 경위님 라고 불림)

 

87. 크리스마스에도 출근충 하경위 웨섹스에서 궁상 떨다 늦은 시간에 집에 가겠지 그리고 데이지가 없는 집안은 을씨년스럽게 싸늘하겠지 익숙하지만 싫은 외로움을 느끼면서 겉옷만 대충 벗고 쇼파에 널브러짐 왠지 하경위는 어릴때부터 크리스 마스 같은 홀리데이는 겁나 싫어했을 것 같음 연휴 그딴 거 없이 병원비 때문에 출근하는 자기 아빠랑 사시사철 아파서 예민한 자기 엄마가 있는 집에 도피할 곳 없이 하루종일 끔찍한 집에 있어야 했는데 성인 되고 자기 가족이 생기면 나아 질 줄 알았더니 여전히 외롭고 추운 하경위 친구와 놀다 크리스마스 같은 날에는 딸과 보내고 싶다는 전부인의 부탁으로 딸의 남은 연휴는 엄마랑 보내겠지 아빠도 같이 가자고 데이지가 말은 했지만 분명 일년에 많이 보면 두세번인 전부인과 얼굴 마주하면 또 서로가 옛날 상처를 찌르지 못해 안달이 날게 뻔해서 하경위는 거부 했음 데이지에게 옛날 자신 같은 과거를 주고 싶지 않는 하경위...

그렇게 좀 더 춥고 피곤한 외로움을 견디고 있는데 거실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고개를 들거야 거기에는 밤인데도 겁나 튀는 오렌지색 바막이 먼저 들어올거고 한 손엔 뭘 바리바리 싸온 쇼핑백과 한손으로는 익숙하게 대충 인사하고 있겠지 빨리 문 열어요 뻐끔뻐끔 입모양 내는 밀러를 보며 하경위는 거실 테라스 문을 열어 열자마자 차가운 바람이 밀러와 함께 들어오는데 아까보단 따뜻 한 것 같아 왜냐면 추위를 느끼기 전에 이제 7시 지났는데 벌써부터 불끄고 앉았냐고 어둠의 자식이냐면서 잔소리 하며 거실 부엌 불을 환하게 키고 자기 집처럼 헤집는 밀러 덕분에 곱씹던 외로움은 허무하게 증발함 그리고 자기 상 위로 크리스마스 요리가 올라가자 그제야 기름칠 한 로봇처럼 이게 다 뭐야 밀라 하고 물어보겠지

밀러는 클로이 집에서 자기 없는 아빠가 걱정된다는 데이지 말을 듣고 크리스마스 파티하는 내내 안봐도 뻔하게 굶을 똥씹얼 상사 은근히 신경쓰여서 대충 파티 음식 챙겨온 거겠지 차려주는 내내 아주 상전 납셨다고 어떤 부하직원이 상사 굶어 죽을까 걱정하냐 아주 추가 상여금이랑 보너스 받을거라고 타박어린 걱정을 한껏 쏟아낼거야 하경위는 조용히 집에 활기 넘치고 이제는 희미한 크리스마스 요리 냄새를 맡으며 그런 밀러을 빤히 보겠지 밀러는 이쯤되면 쌰ㅑㅑ랍! 을 외칠 상사가 조용해서 슬쩍 돌아보니 좀 넋이 나간 표정으로 자기를 보고 있는 걸 봤겠지 그제야 좀 부끄럽고 민망한 기분에 휩싸인 밀러는 붉어진 얼굴을 뒤로 하며 왜...뭐요...하며 목소리를 낮춰 그런 이랬다 저랬다 하는 밀러를 보는 하경위는 조용히 자기 머릿속에 떠올리는 말을 툭 내뱉겠지 당신은 어딜가든 나 씹느라 입이 심심하진 않겠어 밀러 그럼그렇지 하는 얼굴로 아 뭐요! 하고 외치고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하경위는 자정이 되기 30분 전까지 밀러랑 크리스마스 음식 먹고 언제 샀는지 모르는 와인을 마심 그리고 술에 취해 고주망태 된 밀러를 손님방에 눕혀주며 이런 것도 괜찮네 생각하는 하경위

 

88. 하경위도 밀러 번쩍 들 수 있고 밀러도 하경위 번쩍 들 수 있을 것 같음ㅋㅋㅋㅋㅋㅋㅋ둘 다 코어 근육 오져서 어딘가 괴력이 막 나올 것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

 

89. 밀러는 속눈썹이 길고 하경위는 손가락이 길쭉하니깐 서로 키스 할때 자기 볼을 다 감싸쥐고도 남는 하경위 손을 느끼며 손이 크다고 새삼 깨닫는 밀러와 키스 할때 광대 위를 간지럽히는 밀러의 속눈썹을 느끼며 속눈썹 길다고 느끼는 하경위...둘다 그것 마저 너무 사랑스럽게 느꼈으면

 

90. 밀러하디 연인 사이인데 사고 처놓고 밀러에게 무의식적으로 애교 피워서 밀러 개빡친데 하경위 애교 보며 존나 귀여워서 자기한테도 좀 빡쳐 했음 좋겠다ㅋㅋㅋㅋㅋㅋㅋ아앜 이놈의 콩깍지!! 하고 빡쳐 했으면ㅋㅋㅋㅋ근데 진짜 하경위 귀여웠던거 맞았으면

 

91. 데이지는 겁없는 알렉 하디 버전이라 아 얘랑 평생 살 것 같다 싶으면 앞뒤 상관 안하고 프로포즈 하고 결혼 할 것 같고...밀러하디 끼얹으면 천년만년 하경위랑 연인 사이라 답답한 밀러인데 속전속결로 결혼하고 사는 클로이데이지 보면서 너희 아빠보단 낫다 진짜 하고 생각하며 한숨 쉬는 밀러라던가ㅋㅋㅋㅋㅋㅋㅋ저 양반 저렇게 생겨서 왤케 겁이 많아 하고 밀러가 갑자기 빡쳐해서 슬슬 눈치보며 밀러가 배고픈가? 하고 스카치에그 사러 가는 하경위ㅋㅋㅋㅋㅋㅋㅋㅋ

 

92. 하경위 은근히 체온 높아서 밀러 추우면 하경위 품으로 파고들면 좋겠다 히히 그리고 하경위도 자기 체온으로 따끈따끈하고 말랑말랑한 밀러 꼬옥 안고 잘 잤으면 하경위 원래 예에민한 성격답게 좀만 잠자리 불편하면 설치고 가위 눌리고 깨버리는데 이상하게 밀러가 옆에서 책을 읽든 핸드폰을 하든 쪼물쪼물 자기 만지든 상관 없이 커어커어 하고 잘 잤으면 좋겠다ㅋㅋㅋㅋㅋ그리고 밀러하디 둘다 옆에 뭐 있는 거 싫어하는데 자연스레 밀러 껴안고 밀러도 하경위 품에 안겨 잘 잤으면 좋겠다

 

93. 가족에게는 순한 양st 하경위.

밀러 하경위랑 결혼한다고 결심했는데 내심 저 양반 더러운성격 보면 이혼 두번 할 것 같은데 괜찮은 건가;;; 엄청 고민 하겠지ㅋㅋㅋㅋㅋㅋ근데 밀러가 하자고 하면 하는대로 웅...애들이 하자고 하면 조용히 뽈뽈뽈 쫓아가서 하고 있는 거 보고 내가 웨섹스에서 보던 하경위는 어디 있냐고 경악하는 밀러였으면ㅋㅋㅋㅋㅋㅋ퇴근 할때 되면 누가 하경위 껍데기 벗겨서 들어가냐고 자기 품에 유순한 양처럼 안긴 하경위 머리카락 해집겠지 직장 내였음 그만해 밀라! 하고 소리 치고도 남았을텐데 그냥 밀러가 만지면 만지는대로 가만히 눈만 느리게 깜박거리며 바라보다 입술에다 뽀뽀 하고 다시 가슴에 귀를 대고 안길 듯 밀러에게 앵기는게 취미가 된 하경위가 제일 좋아하는 취미는 밀러 품에 안겨 밀러 심장소리 듣는 거였으면 좋겠다

 

94. 밀러는 자신이 다시는 사랑을 못할 거라고 생각 했을 것 같다 톰의 엄마로 데이비드 배럿의 딸 웨섹스 경찰서 경사 로 불리고 “여자”로 불릴 일은 없을거라고 단정 지었는데 지금 자기 앞에서 바보 같이 어, 좀, 쉬,쉬다 갈래? 하는 멍청한 자기 직속 상사를 보며 턱이 빠져라 입을 벌리고 있음 하경위도 하경위대로 자신감이 없겠지 밀러는 어딜 봐도 밝고 이쁘고 웃는게 이쁜 사람인데 자기는 늙어 죽길 원하는 시들시들한 아저씨 라서 그냥 마음 속에 걍 담아 두자고 했는데 결국 친근하게 하경위 의 선을 넘어서 다정하게 구는 밀러를 보며 넘쳐나는 마음을 어떻게 참지 못해서 어색하고 바보같이 플러팅 하겠지

 

95. 밀러하디 서로 연인이 되고 함께 체온 나누며 사는데 문득 ‘우리가 처음부터 만났으면 이렇게 돌고 돌다 만날 일이 없었을텐데..’ 하고 조금 아쉬워 하는데 평행세계 20대 후반 하순경과 밀순경은 매일 치고박고 싸워서 서로 연애 감정 한 톨도 없었으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저 깡마른 투털이 하디랑 사귄다고? 미쳤어?고소 당하고 싶냐?(개빡)"

"내가 저 말 많은 오렌지 배럿이랑 사귄다고? 헛소리 말한 놈 누구야!(개빡)"

 

개 혐오 하면서 ㄹㅇ 고소장 가져온다고 길길히 날뛰어서 놀리던 사람들 혀 쏙 말리게 만들었으면 

그리고 첫 부서 회식 자리 갔다 다음날 같은 침대에 눈 뜨게 되어야함ㅋㅋㅋㅋㅋ둘 다 누가 봐도 홀딱 벗고 서랍 위에는 호텔에 배치된 콘돔 껍질 널려있고 침대에 둘이 엉켜 누워 있으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눈 뜨자마자 서로 좆됐다 씨바;;;; 해서 각자 빨리 일어나서 먼저 나가라 하고 눈치게임 하고 있어서 호텔에서 언제까지 방쓸거냐고 전화 올때까지 눈 감고 자는 척 했으면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서로 그 날은 진짜 언급금지 인데 막상 회상해보면 존나 속궁합 쩔어서 기분 좋았다고 기억 했으면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회식 하는 날만 되면 취해서 본능만 남아 그때처럼 같은 호텔침대에 눈 뜨는 하순경밀순경...

둘이 걍 우린 섹파다...지랄 맞은 섹파 관계다 하다 밀순경 입덧 하면서 혼파망으로 빠지게 되버렸으면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하순경 밀순경때 만났으면 지금보다 더 혐관이라 오지게 치고 박다 사고 쳐서 결혼 할 것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서로 사랑은 모르겠는데 책임감은 오져서 나름 잘 살 것 같다ㅋㅋㅋ근데 싸우는 건 죽는 날까지 함

 

96. 밀러 생각 많아질때나 힐링이 필요할 땐 자기 품으로 하경위 끌어 안겨 수염난 턱이랑 뺨 쓰담쓰담 할 것 같다ㅋㅋㅋㅋㅋㅋㅋ좀만 길어지면 북슬북슬하니 기분 좋겠지ㅋㅋㅋㅋㅋ처음 당한 하경위는 ?!???? 하면서 어쩔 줄 몰라하는데 나중에는 좀만 표정 구려지면 손잡고 당직실 가서 밀러 가슴에 자기 머리 툭 대겠지 그럼 밀러 기다렸다는 듯 자연스레 하경위 수염난 뺨 쓰담쓰담 할 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7. 알렉 하디...분명 짝사랑 하던 밀러가 서로 쌍방 짝사랑이라는 거 알고는 확 열 뻗여서 “야 너 나랑 사겨 알렉 하디!!” 하고 밀러가 웨섹스 한복판에 소리쳐야 “어...어..네...” 하고 사귀는 거 내가 웨섹스 로비에 붙은 액자인데 오조오억번 봄

 

98. 남의 성기 만지고 식겁하는 하경위

진짜 좀 결벽증 환자처럼 타인에게 터치하는 건 겁나 싫어하는 하경위인데 사랑하는 사람이 만지는건 가만히 몸 대주고 있을 것 같아서 그래서 밀러랑 사귄 후엔 밀러가 뽕둥이 자랑하며 증거물 보는 하경위 엉덩이 핫 하고 툭툭 치고 가도 ??? 하고 아무렇지 않아 할 것 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자기고 대주는 것 만큼 사랑하는 사람 몸 마음껏 만지작 하는 하경위...후우...밀러는 장난식인데 하경위는 진심이라 밀러 가끔 난감해했으면..

 

99. 전국적으로 페어리 현상이 일어나면 좋겠다. 어느 순간부터 사랑하는 사람이 요정 형태로 자신 앞에 등장 하는 거지.

근데 그게 언제 등장하는 건지 몰라 싸우는 커플이나 부부도 있고 사랑하는 마음이 더 깊어지는 커플과 부부도 있어. 가끔 서로 쌍방 짝사랑 이였다는 걸 알고 사랑이 이루워지는 사람들도 있었지. 그 반동으로 헤어지고 이혼하는 사람들고 많았고 치정 관계 사건도 많아서 있는 거라고는 그나마 사람인 브로드처치에서도 그놈의 요정 땜에 바빠 죽으면 좋겠다. 그리고 밀러하디 둘다 서로 자기가 요정으로 보일까 기대+불안으로 보면 좋겠음 왜냐면 둘이 쌍방 짝사랑 중이여서ㅋㅋㅋㅋㅋㅋㅋ

하경위는 그런 거 절때 안믿고 되려 싫어하는 사람인데 밀러가 요정으로 자기 앞에 등장한다니 망가진 심장이 설레도록 조금 기대와 만약 밀러가 나를 보지 못하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도 있겠지 근데 하경위는 진짜 눈 앞에 바로 나타나면 좋겠다. 그때가 언제냐면 언제나 하경위가 난 혼자가 편해st 나 빼고 다 나가주세요st 같이 척지고 사람들 사이에서 갑분싸 만드는데 하경위 귓가에 “말 좀 이쁘게 해 알렉 하디!” 하는 밀러 목소리가 들려거 화들짝 놀라겠지 그리고 그 어깨 위에 둥둥 떠다니는 쟈근 요정 엘리 밀러가 짠 하고 평소 잔소리 풀충전한 표정으로 하경위를 보고 있음ㅋㅋㅋㅋㅋㅋ그리고 그날 엘리 밀러 요정 보고 싶어 하던 과거의 자신을 한대 때리고 싶어지는 하경위 일거야ㅋㅋㅋㅋ하도 사람들이랑 어울러 살아라 잔소리 하고 귓볼 꼬집는 엘리 밀러 요정쓰 땜엨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밀러도 하경위 요정을 만나는데 거의 집에서 사춘기 예민한 톰이랑 말다툼 하고 속상 할때 등장하겠지. 등장해도 별말 안하고 우는 밀러 얼굴 안아주는 하경위 요정일거야 밀러는 우는 와중에 쉣페이스에 다 낡은 양복을 입고 어색하게 반짝이 요정 날개 달고 있는 하경위를 보면서 요정이면 좀 멀끔하게 하고 등장하라며 살짝 투덜 거리겠지

 

100. 헉 진짜 보고 싶다 인싸 축구부장 밀러는 당연 반장이니깐 얼굴에 멍 빠질때 즈음 새로 달고 다니는 혼자 다니는 알렉 하디가 신경 쓰여서 먼저 말 거는 걸로 시작 했음 좋겠다 "안녕 알렉!" 불량배들도 도망가게 만들던 하디에게 저리 친근하게 퍼스트 네임을 부르는 사람은 이 세상에 단 한사람 밖에 없었는데 정말 반가움을 가득 담은 여자 아이의 목소리에 하경위가 더 놀라서 자기 발 자기가 밟고 우당탕탕 넘어졌음 좋겠다ㅋㅋㅋㅋ

 

"너 뭔데?"

"나? 난 우리 반 반장인데 혹시 이름 모르는 건 아니지?"

"모를 수도 있지....밀러"

"우와 너 대단하다 알렉"

"그 쫌...! 이름으로 부르지마! 하디라 불러 난 누가 내 퍼스트 네임 부르는 걸 싫어해!"

 

자기보다 머리 하나 작지만 건강한 채격의 곱슬머리 여자에가 올리브색 같은 갈색눈을 땡그랗게 뜨고는 ‘하디...하디...하디...’ 하고 중얼 거리더니 샐러리 라도 씹은 것처럼 미간을 찌푸리며 대답한 말은 가관이겠지

 

“하디...정말 별로인데? 난 알렉이 더 마음에 들어 알렉”

 

101. 이거 좀 밀러하디 재질 아닌가요?

근데 삼대가 멸한다는 말은 하경위가 하고 그럼 당신이랑 결혼하면 되겠네! 하고 화내는 건 밀러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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